-외지 운전연습차량에 생활체육시민들 '곤혹'-


관내 도로가 최근에 사통팔달로 신설되면서 정작 시민모두가 기대하는 경제활성이 아닌 신규면허취득자의 '운전연수 메카'가 됨으로써 심각한 교통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여론이다.


특히 시민운동장을 종점으로 하는 인근 전주권 자동차학원의 연수자동차가 검산체육공원 주변에 자주 목격되고 있는데 이는 체육공원의 용도에 '자동차연수'까지 포함되지 않았나하는 의혹을 품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물론 여기에는 일부 시내 자동차학원의 연수차량도 포함되어 있지만 문제의 심각성은 운전교관석에 별도의 제동조절장치가 부착되어 있지 않은 일반차량의 개인연수에 있다.


더욱이 놀라운 현상은 이곳 운전연습자의 일부가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능성 실기'를 연습한다는 '무자격 사실'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검산체육공원의 경우 평일에는 이용자의 수가 적다 하지만 경기장내의 전지훈련 등을 피하여 운동장 외곽 주차장 등지에서 공놀이를 하는 청소년과 가족을 오후무렵엔 흔히 볼수 있는 광경이다.


하지만 공에만 집착하여 자동차가 시선밖에 있는 상태의 아이들과 초보운전이라 긴장감에 코앞의 길밖에 보이지 않는 운전자간의 사고위험은 누가 보아도 쉽게 예측할수 있다고 한다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하여 행정관계자는 하루빨리 이를 계도해야 된다는 지적인 것이다.


오병환 기자 obh@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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