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보다는 수거를 해야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은 농촌에는 해마다 논과 밭에 폐비닐과 농약병이 방치되고 있어 토양과 수질오염등 환경오염과 사고를 유발시키고 있다.



또한 바람이 불면 비닐이 날려 나뭇가지나 도로에 지저분하게 날리고 있다.

폐비닐 재활용과 환경보호를 위해 수거차량이 폐비닐을 수거하고 있지만 시골이나 산간마을등 교통이 불편한 곳과 한곳에 모아놓지 않은 폐비닐과 농약병은 수거가 안되고 있다.



특히 폐비닐은 시간이 지나도 썩지 않아서 농사철에 애물단지로 남고 있으며, 농약병은 수로, 논, 밭등에 방치되고 있어 수질오염은 물론이고 깨진병에 의해 농민들이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금구의 한아무개씨는 "대부분 고추밭에서 비닐이 많이 나오는데 어쩔수없이 밭갈기전에 모아서 태워버리지 일일이 수거해 가기만 기다릴 수 없다"면서 "일일이 다 모으고 수거차량이 올때까지 기다리는데 인력과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말했다.



폐비닐을 가져가기 위해 어쩌다 한번 오는 수거차량을 기다리는 것보다 모아서 태우는 것이 빠르기 때문에 농민들은 논과 밭에서 폐비닐을 태우기가 일쑤다.



이처럼 폐비닐이나 농약병의 수거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되는 피해는 농민들뿐만 아니라 우리들에게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농민들 스스로가 관심을 가지고 처리를 하는 것이 당연하며, 폐비닐과 농약병 수거에 대한 시의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김태영 기자 kimty@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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