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흥 철

벽성대학 총학생회장

김제청년연합 사무국장

전북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회 부의장


옛부터 농경문화가 번창했던 김제지역은 벽골제와 같은 수리문화가 발전할 정도로 농업이 번창했던 지역으로 물 맑고 공기 좋고 인정이 넘쳐흐르는 지역으로 지금까지도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조용하고 환경이 깨끗한 아름다운 김제에 공항이 들어선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그간 진행된 정부의 국토종합개발계획이 보여주듯 개발은 철저한 선 계획 후 개발의 수준을 밟지 않을 경우 그것은 종국에 가서는 국가와 국민의 부담으로 전가됨을 우리는 역사와 과거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었다.



만약 공항건설 계획이 수립된 지역이라면 시는 산업공단 조성계획을 세우지 않았을 것이요 벽성대학도 이지역에 설립하지 않았을 것이다.



바로 이점이 전주신공항사업이 중장기적인 계획없이 추진되어진 밀실행정의 표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

러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김제를 사랑하는 시민과 신공항반대투쟁위원회 그리고 벽성대학 2천학도들은 정부여당과 유종근 도지사를 상대로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김제시민들도 막연하게 공항이 들어서면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지 말고 공항관련 기사나 전주신공항에 관해서 관심을 가진다면 전주신공항사업이 얼마나 부당하고 김제지역발전에 저해요인이 되는지 알게 될 것이다.



항공기 소음피해와 10년째 싸우고 있는 부천시의 예를 들어보면 2~3분마다 대화를 중단을 해야하고 임산부가 낙태를 하고, 가축들이 무수정으로 새끼를 못 낳고 심장병환자가 속출하며, 주민들이 청각장애 불안증세 등으로 병원을 밥먹듯이 드나들고 있다.



그리고 소음정도에 따라 이주대상인 1종, 신축규제 지역인 2종, 조건부 건축지역인 3종 지역으로 구분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은 급속도로 평가 절하되고 있다.



전주신공항이 완성되면 김제시내 중심부를 312m(1000feet)상공이하로 저공비행 함으로써 소음피해 및 재산권 하락을 부채질 할 것이다.



이렇게 전주신공항은 김제지역에 막대한 손해를 증폭시킬 것이라는 것을 밝히며 아울러 벽성대학의 존패가 달릴 정도로 발상자체가 위험한 사업이기에 시민들에 애정 어린 관심을 호소한다.



그리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호남고속전철사업이 200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데 선진국의 예를 들면 고속전철 계통 후 80∼90%의 항공수요가 감소되었다고 한다.



프랑스의 경우 파리와 리용의 거리는 500Km이상 거리인데 고속전철(TGB) 개통 후 항공수요는 90%이상 감소했고, 일본의 경우 동경과 오사카간 450Km 거리에(신간센) 고속전철의 개통으로 인하여 프랑스와 유사하게 감소되었다고 한다.



호남고속전철이 2004년 개통되면 서울-전주간(225Km) 이동시간이 불과 1시간 30분인데 누가 2시간이 넘게 걸리는 항공수단을 이용하겠는가?



우리는 벌써부터 정부나 전라북도 당국에 전주신공항사업의 부당성에 대해서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정밀, 면밀하게 그 진상을 밝혀서 김제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적합한 지역으로 결론이 내려지면 우리는 전주신공항사업을 받아들이겠다고 주장하고 건의하였는데도 정부나 여당이나 전라북도 당국은 답변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우리의 똘똘 뭉친 한 목소리만이 김제시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그리고 중요하게 조사되고 다뤄져야 할 전주신공항사업의 안전성, 경제성, 타당성, 환경영양평가 등 중요 관련분야가 짜맞추기식의 방법과 조사결과로 추진되고 있는 전주신공항사업은 반드시 중단 될 것이다.



김제의 발전은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 속에 밝은 내일을 약속 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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