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활성화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 돼 있는 조기축구회가 오는 18일 김제시 연합리그 축구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각 조기축구회는 지역선·후배 나 직장동료 그리고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러한 체육활동을 통해 자신의 건강은 물론 지역 사람들과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백산 한마음축구단(회장 안규석)의 경우 매주 백석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으며, 만경조기축구회와 자주 친선경기를 갖기도 한다.



이들은 축구를 통해 지역 선·후배들의 단합은 물론 한주간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그라운드에서 훌훌 털어 버리고 있다.



운동 경기가 끝나면 회원들은 저마다 "오늘이 지나면 또다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발가락이 근질거려 참기 어려울 것이다"고 헤어지는 시간을 못내 아쉬워 하고 있다.



최고나 최대를 중요시 하고 도전과 우승 내지는 일등을 요구하는 요즘, 이들의 격없고 아기자기한 모습은 생활체육이 가야하는 목표를 말없이 몸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건전한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모범이 되고 있다.



오늘 시간이 허락한다면 어릴적 탱자열매를 가지고 비오는 날 운동장에서 맨발로 축구하던 모습을 회상하며 운동장에 나가보는 것은 어떨지........


안정립 시민기자 seed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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