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교육을 통한 체력과 정신력을 겸비한 건강교육-

-김제의 명문중학교로 자리매김-



오랜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듯 복도를 걸을때 '삐그덕' 소리와 함께 선배들의 노력과 영광이 담긴 우승 트로피와 상장등이 현관에 가득차 있다.



김제중학교(교장 김철욱)는 1947년 9월 25일 김제 제일중학원(초대교장 김용환) 개원을 시작으로 같은해 11월에 공립중학교로 인가됐다.



그후 71년에 27학급으로 학급 증설을 했고 작년에는 7회 졸업생인 김철욱씨가 18대 교장으로 취임하는 등 올해 54년간의 역사와 전통속에 배출인원만도 1만 3000여명, 이중에는 KBS부사장 김형준씨(8회), 공정거래위원장 이남기씨(9회), 부산고검장 임휘운(10회), 대구지방법원장 강완구(12회)씨등 졸업생들이 각계에 두드러진 역할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또한 졸업생중 시청에 111명이 근무하고 있을 정도로 김제의 명문중학교다.



- 학생능력 중심과 인성교육-



지금은 전체학급 12학급에 413명의 학생수를 가진 김제중학교는 동창회와 교직원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않는 가운데 예전의 오래된 학교, 낡은 학교 이미지를 벗어나 역사와 전통과 더불어 현대화된 학교로 탈바꿈하고 있다.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우천시를 대비한 다용도 체육관, 정보통신응용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전산실, 수많은 사서를 볼수 있는 자료실, 그리고 학생이 직접 제작 참여하는 방송실등 개인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특별교실 운영과 특별활동 20개를 조직하는등 학생중심의 학교로 변화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대한 성과는 작년 시단위 청소년 과학 경진대회 수학 경시부분에서 금상수상과 도단위와 전국대회의 예능경연대회와 서예휘호대회에서 동상과 입선을 하는 등 각종 경시대회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그리고 동창회의 지원으로 조성된 조경시설은 삭막한 도시와 아파트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므로서 학교를 더욱더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어 다시 가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하고 있다.

외적인 시설과 환경조성보다는 내적인 요소에서 김제중학교의 참모습을 볼수 있다.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는 사회속에서 자율과 협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책임감과 교우애에 중점을 두어 학교운영을 맡은 김철욱 교장선생님과 교직원그리고 동창회의 지속적인 노력이 예의바른 학생, 모범적인 학생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생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개발하여 학업의 증진 뿐만 아니라 개성을 존중하는 학교,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학교,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선진교육에 앞장서는 교육방침을 학교는 내세우고 있다.



또한 학교를 졸업하여 사회의 일원이 된 졸업생들 역시 학교의 발전을 위해 동창회를 구성하여 모교와 후배들에게 많은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통해 모교와 후배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시설 현대화 사업 자금이 문제-



그러나 학급편성과 학생수의 감소, 그리고 시설의 교체를 위한 막대한 투자는 김제중학교의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처음 인가된 학급은 총 27학급이었지만 현재는 12학급으로 편성되어 있다.



관내의 모든학교가 학생수의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공통된 현상이지만 무려 15학급을 줄여야만 하는 아픔도 겪고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낡고 노후화 된 시설을 교체하는 일이다.



시설교체는 무엇보다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사업으로 비록 동창회의 지원이 있지만 학교의 입장에서는 섣불리 시작하기 힘든 일이다.



교육의 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환경 또한 교육에 있어 중요한 일이므로 교육시설의 현대화는 김제중학교의 시급한 현안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인성교육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학생들에 대한 교직원과 학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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