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의 안전은 결국 사후 관리가 관건-

-역삼투압 정수기는 영양소 파괴로 위험-


사람은 단식을 하면서도 물만 마시면 상당기간(약20일) 생존이 가능하며 최장기록은 75일이고 물을 전혀 마시지 않는 경우 탈수 현상으로 수일만에 사망할 위험이 있다. 우리 인체는 60~70%가 물로 되어 있으며 혈액의 80%가 물이기 때문이다.


먹는 물은 매일 일정량을 섭취할 뿐만 아니라 평생을 통하여 계속 음용함으로 유독물질이나 유해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면 건강상 중대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음으로 먹는 물의 위생상 조치가 필요하다.


<균형을 이룬 물>


균형을 이룬 물이란 '부식성이 없고 스케일을 형성하지 않은 물'을 말한다. 물이 포함 하고있는 특정 미네랄 성분이 일정량보다 많으면 스케일을 형성하고 일정량보다 적으면 부식을 일으킨다. 이러한 물의 균형을 위해서는 많은 요인이 있지만 대표적인 요인은 ①)pH ②알카리도(TA) ③칼슘경도(CH) ④온도 ⑤용존 고형물이며 물의 균형을 위해 처음 3가지가 조절된다.


<역삼투압 정수기의 문제>


1. TDS측정기 실험


물속에 녹아있는 철·칼슘·마그네슘·이온 등 미네랄성분을 포함한 TDS(총 고형물의 양)은 일반적인 음료수는 20∼200mg/ℓ이며 시중에 많이 팔린 정수기중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물은 약100mg/ℓ로 미네랄 성분까지 거의 제거되고 증류수에 가까워져서 물의 영양소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pH가 5.3이하로 산성화되어 먹는 물 수질기준에 부적합하고, 장기 복용시 심장병 등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일부 역삼투압정수기 판매원들은 TDS측정기가 물의 오염정도를 나타내는 측정기라면서 수돗물은 70~100을 나타내고 있으나 정수기물은 10이하로 낮출 수 있으므로 정수기 물이 좋다고 허위 선전하기도 한다.


2. 전기 분해장치 실험


전기분해장치로 물을 분해하면 양극(+)전극봉 에서는 금속성분이 용출되고 음극(-)에서는 수소가스가 발생 하게된다. 미네랄 성분이 많은 수돗물은 전기가 잘 통하므로 금속성분이 용출되며 속도가 빠르고 그 양도 많아지게 된다.


이 실험 장치로 흑갈색의 앙금이 정수기 물에서는 발생하지 않으나 수돗물에서는 발생하는 것은 수돗물에서 중금속이 나오는 것이라고 허위선전하고 있으니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수돗물 급수 과정>


수돗물은 취수시설→도수관로→정수시설→송수관로→배수지→배수관로→급수장치→수요자의 경로를 거쳐 사용하고 있다.


수돗물 공급과정상의 관리책임은 일반적으로 급수장치 이전까지는 공급자지만 인입관 이후 부지 경계선 안쪽의 물탱크는 건축물 소유자나 관리자에게 있다. 결국 정수장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더라도 물탱크에 대한 유지 관리상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좋은 물을 마실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건물 물탱크는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한 마지막 보루인 셈이다.


수돗물의 2차 오염문제는 잔류염소의 감소, 관부식, 외부 이물질혼입, 미생물학적인 변화 등으로 대별되며 전담관리인을 선정하여 저수조의 오염요인을 예방하여야 한다.


<수돗물, 먹어도 좋은가?>


김제시 수돗물의 경우 매년 2회 이상 배수지 청소. 소독과 매월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발표하고 있으며 매우 쾌적한 수돗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성인 한명이 한달 평균 5톤정도의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으니 톤당 600원의 요금을 감안하면 3000원 정도로써 짜장면 한두 그릇 내지는 디스담배 3갑정도의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배수전의 방청제투입과 문제점>


방청제는 급수용 배관이 부식함에 따라 금속의 용출 등으로 먹는 물이 오탁되고 녹물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첨가하는 약제이다. 방청제를 사용할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과다한 인산염을 장기간 음용하면 뼈의 주성분인 칼슘과 결합해 칼슘 결핍증을 일으켜 뼈의 성장을 막는 것은 물론 혈관경화, 신부전증. 고혈압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배수관 부식 방지를 위한 방청제 사용은 잠정적인 조치에 불과하며 방청제 사용보다도 근본적으로 내식성 배관재료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불가피하게 방청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부식 방지효과를 분석 평가하여 철저한 약품관리와 수질분석 등 사후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물탱크청소·소독의 적기>


건축물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수도시설의 청소 및 위생관리 등에 관한 규칙>제6조에 따라 매6월마다 1회 이상 청소할 의무가 있으며, 청소 후에는 반드시 소독을 하여야 한다. 특히 신축건물의 준공전에 실시하는 저수조 청소는 철저한 소독이 병행되어야 한다. 저수조의 구조물과 배관, 부대시설의 재질 등 유속 온도에 따른 물리적 요인과 용존산소(DO), 수소이온농도(PH), 잔류염소의 농도에 따라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김제시의 경우 지하 저수조의 재질은 콘크리트 구조가 많고 옥상 물탱크의 경우 FRP가 제일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저수조 물탱크의 침전물을 청소. 소독하는 적기는 수온이 상승하면서 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점을 감안하여 해빙직후인 3, 4, 5월중에 그리고 하반기는 강우량이 많고 다량의 용수소비로 인한 저수조내에 침전물이 증가하는 9, 10, 11월중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학교의 경우 방학기간과 공휴일을 적절히 활용하여 급수에 지장이 없도록 청소. 소독을 하여야 한다.


<자료제공 : (유)유창환경공사(☎543-2022)>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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