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타운의 효율적 운영은 지방자치제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행정자치부에 사업소승격 신청으로 서암동 행정가의 이목을 끌었던 노인종합복지타운이 2003년까지 '계'단위의 한시적 기구로 원상유지됨에 따라 사업소승격에 따른 필요성 및 차별성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이에 현장에서 전반적인 운영과 관리의 책임을 맡고 있는 박두기(사진:6급행정,46세)노인복지담당팀장을 만나 승격신청에 대한 배경을 듣기로 한다.


- 노인복지타운의 입주현황은 -


전체 150세대 전부가 입주완료되었다. 100% 성공으로 보아야한다. 오히려 이달 27일 현재, 117명정도가 예비입주자로 대기하고 있어 '인기'의 절감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96 노인종합복지타운 전국5개 시범운영계획'중 최초로 세워진 점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공연장 및 목욕탕이 있는 노인종합복지관은 입주민외 지역노인들의 사용으로 명실상부한 노인복지의 메카로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


이와 유사한 노인복지타운을 계획중인 타 시ㆍ군에서 찾아와 사례보고와 벤치마킹을 해갈 정도로 기획과 운영면에서는 전국최초이자 최고가 되었다는 자긍심을 갖고있다.


- 노인복지타운의 사업소 승격의 필요성은 -


주거환경,의료복지,여가시설 등 노인종합복지시설 공간확충과 저비용대의 입주가능을 위한 시설확충에 현재의 인원 및 재정으로는 벅찬 실정이다.


이는 효율적인 시설운영관리와 노인복지분야의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기구ㆍ정원의 신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단법인 또는 개인이 운영하는 실버타운은 입주금 및 생활비가 고비용으로 중ㆍ하층류의 노인과 농어촌지역 노인의 입주를 어렵게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농촌노령화 시대를 맞은 관내지역의 흡수완충역할과 관외지역 출향인의 인구유입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위탁운영의 경우, 입주만 이용가능하나 자치단체에서 운영할 경우에는 관내지역 60세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수 있는 장점이 많다.


- 공무원 감축을 결정한 행자부의 정책에 반하는데 -


복지는 곧 시민의 질 향상을 뜻한다. 별도의 사업소 구성으로 행정력안에서 재가복지의 무료봉사가 이루어질수 있고 별도의 상류층이 아닌 시민전체가 실버복지의 혜택을 누리수 있다.


현재 관내 인구중 65세이상의 노인은 15.2%이며 60세이상을 기준한다면 21.7%에 이르는 2만5천여명인 전형적인 노령화사회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인원 10여명으로는 복지의 '틀'을 유지할수 없는 한계성때문에 부득이 별도의 사업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자 하는 뜻이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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