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은 행정의 주체인 동시에 객체이며 수급자인 동시에 최대의 수혜자입니다"


요촌동장에 일반적인 관례로 볼때, 비교적 젊다는 평을 지닌 신임 서백현(사진:지방행정사무관,48세)요촌동장이 지난 16일에 부임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그의 부임소감과 행정철학을 듣고져 만나보았다.


- '젊은 동장'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데, 발령의 배경이 있다면? -


공무원의 임용은 임용권자의 고유권한이다. 직위의 직무요건,인적요건을 고려했다고 생각되어지며 임용배경에 대해서는 권한밖의 일이라 여겨진다.


단 초임공무원시절 지난 79년부터 7여년간 근무한적이 있는 정과 사랑이 깃든 곳이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민들과의 관계를 고려, 동민화합에 힘쓰라는 뜻으로 생각하겠다.


- 부임후 요촌동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 있다면? -


지역개발,주민복지,상권활성화,양질의 행정서비스가 시급하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 명제보다 주민화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급선무이다. 차후 화합과 단결을 유도하여 긍정적인 사고의 차원에서 총력을 다할것이다.


- 상업중심지로서의 상권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


요촌동은 시의 중심지이며 70%가 상업지역인 관계로 요촌동의 상권활성화가 곧 김제시의 상권 전부를 뜻한다. 하지만 이 위기의 상황원인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적은 현실에서 출발했고 저수요현상의 일차적 원인은 인구의 감소에 기인한다.


이를 극복키 위해 공직자를 중심으로 김제로 이사오기,김제사랑상품권발행,내고장산품사기 등 다양한 활성화방안을 재구성하겠다.


아울러 시민불편해소차원에서 주요도로변 주ㆍ정차나 노상적치물 의 탄력적 단속 등도 지속할 예정이다.


- 지자제 실시에 있어 동장의 비중과 평소 생각하는 행정철학은? -


지자제는 지역주민이, 행정의 주체인 동시에 객체이며 수급자인 동시에 최대의 수혜자임을 뜻한다. 이런 맥락안에서 동장의 역할은 행정과 주민을 잇는 가교로서 주민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전선의 책임자 역할이다.


그동안 행정에서 소외되었던 서민의 복지증진과 동민들의 행정서비스개선에 주력하겠다. 아울러 나름대로 지녀온 행정철학으로는 모든 이의 공감과 이해가 있는 행정과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그리고 직접 발로 다지는 현장행정과 대화행정을 최상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신임 서백현 요촌동장은 지난 79년, 전주대 졸업후 읍사무소근무를 시작으로 모악산관리사무소장,감사계장,예산계장,금구면장을 역임했으며 부인 강소미(42)씨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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