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택시기사, 차에 놓고 내린돈 돌려줘 -



이순나이의 택시기사가 승객이 놓고 내린 100만원을 돌려줘 관내의 훈훈한 미담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8일 저녁9시경, 전북35바1127호 성산택시 기사 장성학(65)씨는 부영2차아파트앞에서 탑승한 장00(여,40세)씨가 은행 두곳을 경유하여 다시 탔던 곳에서 내렸으나 뒷자리에 현금 100만원이 놓여진것을 확인하고 이를 신풍동 역전파출소(소장 윤윤희 경위)에 맡겼다.



이에 역전파출소에서는 현금봉투가 농협인것을 확인, CCTV에 찍힌 인물대조와 계좌확인을 통해 어렵게 부영 2차아파트에 사는 분실자를 찾아 연락을 취하고 다음날 3시경 역전파출소 경찰관의 입회하에 돌려주었다.



분실자 장씨는 "너무도 고맙다"며 사례금으로 10만원을 택시기사 장씨에게 건넸으나 "할일을 했을뿐"이라며 "차라리 1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단체에 전하겠다"는 뜻을 밝혀 미담위의 미담을 낳는 훈훈함을 보여주었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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