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업체,소방관과 유사복장후 강매 및 충약 강요-


해마다 이쯤이면 사칭수법이 교묘한 소화기 강매 및 충약업자가 나타나 상가를 경영하고 있는 시민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화재시 사용했거나,관리상태가 불량한 소화기가 아닌 정상관리의 소화기라면 굳이 충약이 필요하지 않지만 일부 유령소화기 판매 및 정비업체에서 소방관과 유사한 복장을 하고 업소를 방문하여 "00공사에서 소화기점검을 나왔다"는 등 사칭을 하고 소화기강매 및 충약을 권한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업주도 모르는 사이 소화기를 수거해가 실제 정비도 하지 않고 요금만 청구하는 사례까지 있어 이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소방관계자는 "소방서에서는 일체 소화기 판매나 정비를 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 "소방검사를 받을 경우, 출장공무원의 신분을 꼭 확인하고 복장 또는 행동에 의심이 가는 경우 소방서 방호과(548-8119,543-5119)나 119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소방서(서장 백주형)에서는 이런류의 사칭에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수법이 교묘하고 시민들의 미신고로 근절되지 않는바 시민들의 신고를 바라고 있다.


아울러 불가피하게 충약을 할 경우에는 관내 전문 소화기업체에 의뢰하고 구입 및 정비시에는 반드시 국가검정합격표시의 유무를 확인해 줄것을 당부했다.


현재 관내에는 4곳의 소방기기 판매업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병환  ob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