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불씨하나가 인명 및 재산피해불러-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건조해진 날씨에, 농촌일부에서 생각없이 행하는 '농로소각'이 엄청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불러 일으킬수 있는 화재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 이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일과 21일에 크게 발생한, 전국적인 산불의 원인을 살펴보면 실화가 70%이상의 원인을 차지하고 있어 농촌도시인 이곳에도 산불주의보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관내에서도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에 일어난 크고작은 산불만 해도 17건이나 된다는 점에서 산불에 관한 시민들의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시내권에서도 쓰레기종량제로 인한 비용부담때문에 일부장소에서 야음을 틈탄 쓰레기소각이 자행되고 있어 이로 인한 화재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감시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원성이 들리고 있다.


실례로 지난 16일에는 요촌동소재 ㄱ타이어 상가뒷편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김아무개씨가 때마침 불던 강풍에 불씨가 날라가 폐타이어 야적장에 옮겨붙어 대형화재사고를 야기시킬 살황이었으나 마침 타이어를 교환하던 소방차에 조기발견되어 화재가 진화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무심코 태우는 '논두렁소각'이나 '쓰레기소각'의 작은 불씨하나가 나의 이웃과 환경을 파괴하는 '진범'이 될수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도의 홍보가 절실하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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