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결사반대에 나서-


병원에서 나오는 전염성 의료적치물과 의료용품등을 처리하기 위한 소각로를 금구면 선암리 축령마을에 설치하기 위해 업체 관계자가 주민들과 접촉을 하고 있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소각로 설치 업체는 서울에 본사를 둔 (주)그린마스터란 업체로 정읍과 월촌 그리고 금구면 영천마을에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들과 시의 거부로 설치계획이 무산되자 금구면 선암리로 장소를 옮겨 타진성 조사중인걸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주민들의 60%가 동의할 경우 설치가 가능하다는 설명과 함께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작성하는 조건으로 가구당 2백만원과 매년 2천만원을 마을에 지급하고 소각로 부지를 고가로 매입하며, 마을주민들을 직원으로 채용한다는 이행각서를 내세우면서 주민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동의서가 없어도 일을 추진하겠다고 전해지면서 주민들의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소각로 설치장소는 당월저수지와 금천저수지 그리고 선암저수지등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는 저수지와 연결돼 있고, 시가 자랑하고 있는 농촌전원연립주택건물바로 위쪽에 설치장소를 정한걸로 알려져 수질오염과 환경오염등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아무개씨는"1~2년을 편하게 살기 위해서 몇십년을 버리는 바보는 되지말자"며 "철탑문제로 시끄러웠는데 또다시 소각로 건설문제로 시끄럽게 됐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소각로 문제로 한마을이 시끄러운 가운데 시 관계자는 "아직 업체가 허가신청을 제출한 상태는 아니며, 설상 주민들의 동의가 있다 하더라도 관내에 시설을 유치하는일은 없을 것이다."며 원칙적으로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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