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김제를 거쳐 부안에 이르는 국도23호 공사가 96년이래 실시된지 벌써 5년째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처음 98년12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여 주민공청회를 주관하였으나 이를 담당했던 건설회사의 부도와 국가재정위기 등으로 당초 완공목표를 01년 12월로 재 조정하여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러한 공사지연 관계로 주민들의 불편은 점점 더해지고 아예 원래의 마을 진입로 등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일들을 손 놓다시피 하고 있었다.


김제 시내에서 죽산으로 3km지점에 위치한 연정동 냉정마을 진입로의 경우 날씨가건조한 날은 작업차량이 부숴놓은 도로에서 일어나는 흙먼지가 흩날리고, 비오는 날인 경우는 시뻘건 물이 도로에까지 내려오는등 그 불편이 커지면서 주민들이 이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마을 주민 박모씨는 "이런일로 작년에도 몇차례 건의하자 한번 와서 길을 고쳐놓고 가더니 말이 없으며 현장을 돌보지 않고 엊그제 다시 전화하니까 나와 본다고 해 놓고 와 보기는커녕 연락도 없어요"라고 항변하면서 그사람들은 좋은 말로 얘기하면 듣지않는 사람들이라며 이에 대한 해결을 벼르고 있다.


더군다나 폐기물 야적장을 만들려는지 지반의 흙으로 쓸려는지 모를 폐기물 흙을 마구 야적해놓아 마을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마을의 주민들 탓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조용히 견디는 주민들이 무능하다는 얘기다. 또한 죽산면 신흥마을 뒤편 굴다리는 상시 도로보다 굴다리가 훨씬 낮아 비만 오면 물이 괴는등 주민들이 아주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러한 폐혜들에 대하여 시행청인 익산 지방국토 관리청의 성실한 대책이 요구되어지는 시점이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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