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모형도 완성-


오는 6월이면 벽골제의 옛모습을 모형도로나마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벽골제는 5개의 수문(수여거, 장생거, 중심거, 경장거, 유통거) 중 현재 단지내에 장생거와 단지외 경장거 등 2개의 수문이 현존하고 있으며, 학술적가치가 뛰어나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현장학습지로 각광받고 있어 날로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벽골제를 찾는 관람객들은 단지내에 남아있는 수문(장생거) 한개와 옛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제방을 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고, 시축당시의 규모를 문헌으로만 접하다 보니 이해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벽골제관리사업소(소장 이문택)는 벽골제를 찾아오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당시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할 수 있는 <벽골제방 모형도 제작사업>을 계획하고 지난 1월부터 사업비 2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추진해 왔다.



올 6월 장생거 주변에 설치될 예정인 모형도에는 벽골제의 규모, 저수면적, 5개 수문의 위치와 관개면적, 벽골제와 관련있는 신털미산, 명금산, 되배미, 제주방죽 등을 설명·표기하여 벽골제를 찾는 관람객에게 안내원 없이도 제방모형도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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