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의회서 보궐선거 치뤄- 전북도의회 부의장 보궐선거에서 용지면 출신 황호방의원(사진·46)이 경합끝에 부의장에 선출됐다.


조현식 도의회의원이 군산시장 재선거 출마를 위해 부의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실시하게 된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4일 37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치뤄졌다.


1차투표 결과 황의원은 11표를 획득, 14표를 얻은 노동길의원(전주4)과 12표를 얻은 박원조의원(남원1)에 이어 3위에 머물렀으나, 2차투표에서 박원조의원을 앞서 2위를 차지, 노동길의원과 3차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결선투표에서 황의원은 1차투표 득표수의 2배인 22표를 획득, 15표에 머문 노동길의원을 제치고 부의장에 당선됐다.


황호방 도의회부의장은 익산농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호원대에 재학중이며, 88년부터 6년동안 한국농어민후계자 김제군 회장을 역임했고, 91년 김제군의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5대와 6대 도의원에 당선됐다.


98년부터는 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을 맡았고 <한국시>를 통해 문단에 등단, 전북문인협회와 동협회 김제시지부 회원이 되기도 했다.


황부의장은 당선소감을 "김제시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당선되었으며,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 "전북도의회가 김제시만을 위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김제출신으로써 김제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전주권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의회는 다수에 의해 하는 것이므로 따라 갈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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