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도시계획변경 요청으로 낙후된 지역모습 벗어날터"-


지난 달 16일에 부임한 신임 한성남(49ㆍ사진) 교동월총동장을 만나 그의 부임소감과 동 전반에 걸친 행정의 전망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 이번 발령의 배경이 있다면?


지난 98년 9월 당시, 교동과 월촌동의 통합으로 시의 입장으로 볼때 도ㆍ농 복합동이 됨으로써 지역주민간의 사고와 의식의 차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빠른 시일안에 지역화합차원에서 융화시키라는 뜻에서 인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안다.


또한 이곳은 내가 태어난 지역이고 76년에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곳이 월촌면이라 이런 점이 고려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 교동월촌동의 가장 시급한 현황은?


봉남면장으로 재직시 이곳 행정동의 명칭문제와 동사무소 이용문제로 지역주민간에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따라서 지역주민간 화합에 힘을 다하고 주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지역으로 동 통합청사를 시에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 명칭도 주민과 머리를 맞대고 숙의하여 해결할 방침이다.


또한 시 전반에 걸쳐 개발이 뒤떨어진 이곳에, 꾸준한 도시계획 변경요청으로 시영아파트나 상가건물의 신축으로 동 인구증가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탈선을 제공하는 폐가들도 정리할 계획이다.


- 도ㆍ농 복합동으로서의 활성화 방안은?


예전 시의 도시지역이라 할수있는 교동ㆍ옥산동은 지금까지도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작년에 남부순환도로가 개통되고 금년엔 성산지구ㆍ구산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실시되고 시의 유일한 시민공원인 성산공원이 인근주변 부지매입으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확장개발된다.


또한 방죽목에서 전북꽃농원을 거쳐 입석동 동두마을까지의 우회도로가 개설되고, 신양선 확ㆍ포장공사 등 지역개발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교통망의 개선으로 시의 발전축이 이곳에 편중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지역여건들을 시의 도시발전계획에 반영된다면 동서로 치우쳐진 도시형태가 균형있게 발전할 것이며 시의 현안인 인구유입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것이다.


- 지자제 실시에 있어 동장의 비중과 평소 생각하는 행정철학은?


지방자치는 법률의 수권범위내 일정한 틀 속에서 주민의 창의성과 지역특색을 살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이 지역 김광선 시의원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화합과 의견수렴을 통한 시정반영을 창출하고 '불편최소'의 행정을 만들겠다.

또한 투명성 있는 공개행정을 추진하며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농촌의 어려움까지 보살필수 있도록 동사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 프로필 -


신임 한성남 교동월촌동장은 옥산동이 고향이며 지난 76년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교동 및 신풍동 사무장 등 요직을 거쳐 최근 봉남면장을 역임하다 이곳으로 부임했다.


출신학교는 김제초등ㆍ김제중앙중ㆍ김제자영고를 나온후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와 행정학과를 졸업한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으로는 부인 정향순(43)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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