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소장 장현구)가 주최하고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재승)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관내 기관장 및 농업인, 유관기관·농업관련단체 등 2천여명이 참여했으며, 김제시와 자매결연도시인 경북 구미시에서도 20여명의 농업관련종사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행사를 축하했다.
개회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청하농악단원들의 풍물공연이 20여분간 이어져 행사진행자들을 다소 긴장시켰고 예정보다 30여분 늦게 시작된 개회식은 농업관련 유공자 표창, 대회사, 축사, 풍년농사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순서에서는 백구면 부용리 이대훈씨와 공덕면 동계리 나상호씨가 우수농업인으로 선정돼 시장표창을 받았고, 농업인단체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강병문(성덕면 성덕리)·권남순(용지면 예촌리)·김재영(연정동)·송희영(봉남면 종덕리)·손정권(성덕면 남포리)씨 등 5명이 공로패를 받았다.
대회사에서 김재승 회장은 "WTO가입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등 농업이 중대하고도 심각한 기로에 서 있다"고 전제하고 "식량안보 차원에서 생산비절감과 신소득 작목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탈바꿈하자"고 말했다.
농촌지도자회(회장 김재승), 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김진필), 생활개선회(회장 김용애), 4-H회(회장 민거성), 4-H연맹(회장 송성섭), 독농가 등이 읍면동별로 한팀이 되어 진행된 화합행사는 다채로운 순서가 마련됐고 줄다리기-광활면, 줄넘기-죽산면, 오락계주-봉남면, 콩주머니넣기-금산면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퀴즈동서남북는 박광양(용지면)씨가 1등의 성적을 거뒀다.
이 외에도 디스코경연대회, 장기자랑 등을 통해 거리감이 있었던 시민모두가 하나되는 흥겨운 어울마당이 마련되는가 하면 행운권추첨코너에서는 모두가 행운권을 꺼내들고 맘에드는 상품을 타기 위해 가슴을 졸이기도 했다.
또한 야외 전시장에서는 새로운 농업관련 사진전시와 새로 개발된 농업기계·영농자재·업체별 농약·심야전기보일러 등이 전시됐으며, 철원·이천·여주 등 전국의 유명쌀과 지평선쌀 등 6개 종류의 쌀로 지은 밥을 비교하는 밥맛 비교평가와 한우고기·버섯요리 시식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졌다.
특히 한우고기 시식회코너는 광우병 파동으로 한우소비가 위축된데 따라 소비를 촉진하고자 김제시한우협회(회장 이현송) 주관으로 요촌동 청운회관과 금구면 한우원가든 협찬으로 550㎏ 한우 2마리를 도축해 무료시식을 실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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