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의 대표적인 조형물로 성산타워를 들 수 있다.



최근 서울시에서 '새천년의 문' 건립에 대한 계획이 전격 백지화되면서 우리 고장의 대표적 조형물인 성산타워에 대해서 주위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영업상 자주 김제지역을 벗어나 밤늦게 돌아온다는 신풍동의 이아무개씨(40세)는"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월촌 지서를 조금지나 오면 성산타워의 불빛이 반겨주고, 힘든하루는 생각되지 않고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냈구나 생각이들면서 포근함은 느낀다"고 말하며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반겨주는 불빛은 없고 어두운 그림자에 스산한 분위기 마져 풍기는 흉물스런 건물이 시야에 먼저 들어와 예전에 느끼는 감정과는 사뭇다르다"고 전하고 있다.



성산공원은 오래전부터 시민들에게 가까운 쉼터였다. 그러나 성산타워가 건립되면서 새벽에는 운동공간으로 저녁에는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기대를 했던 시민들에게 불꺼진 성산타워는, 침체되어 가는 김제의 경제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상징물로서 하루빨리 자리잡아 본래의 기능을 속히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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