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관광객 김제친절에 감동


철도청이 주관한 철도관광열차가 지난 15일 유강리 벚꽃길과 금산사를 연계 운행해 450여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벚꽃개화시기에 맞춰 1400년고찰인 금산사와 벚꽃백리길로 매년 전국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전군간벚꽃길을 관광테마로 한 이번 관광은 15일 오전 7시27분 서울역에서 출발, 10시 37분 김제역에 도착했다.



역에서 곽인희 시장 등 환영객과 캐릭터인형도우미의 환영을 받으며 대기한 버스에 오른 관광객 일행은 금산사 경내관광 및 중식을 가진 후 만경강 벚꽃관람을 통해 자연이 주는 신비로운 비경을 감상하고, 김제역에 30여분간 머물다 오후 5시40분 상경했다.



시 문화관광부서는 이들 관광객의 도착에서 출발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사전준비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출발전 역에서는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박연순)이 무료로 제공한 음료수, 시와 농협에서 시식을 위해 준비한 지평선쌀과 찰보리를 선물로 받고 김제시민의 환대와 넉넉한 인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관광단에 참여했던 서울의 강태영씨는 시홈페이지에 "그날 김제시의 여러분들이 보여 주신 호의와 환대 덕분에 아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김제를 떠올릴 때면 유쾌한 하루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자신이 주부라고 밝힌 현정씨도 "예상치 못한 환대와 따뜻한 하룻동안의 서비스는 귀중한 추억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히고 "가을에 열리는 지평선 축제때 다시 김제를 찾아 지평선을 꼭 보고 오겠다"며 "선물로 받은 지평선쌀알 수 만큼 소문내겠다"고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이번 관광열차가 운행되기까지 시는 김제를 알리고 관광김제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기위해 지난 2월부터 철도청 관계부서를 수차례 방문, 성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문화관광부서 담당자는 "이번 관광열차 운행을 계기로 김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전국에 알리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해 새로운 명소로 부상시키고, 지속적인 관광객유치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주민소득에 기여할수 있도록 오는 9월에 개최되는 지평선축제기간에도 특별관광열차를 유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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