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키 꽂아 놓고' 용무보지 맙시다"


관내 도로변에 잠시의 용무를 위해 차량에 키를 꽂아 놓거나, 시동을 건채로 정차하여 운전석을 비우는 사람에게 차량도난의 경종이 울리고 있다.


죽산검문소(소장 최대웅)에서는 지난 16일, 충남 아산에서 차량을 절취하여 이곳까지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주 아무개(무직ㆍ36세)씨를 검거하고 경찰서에 신병을 인계한 사실이 밝혀졌다.


주씨는 전남 장흥이 주거지로 지난 81년도부터 절도 및 폭력행위 등 전과 11범인 상태에서 일자리가 구해지지 않자, 생활정보지 등을 보고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전국을 떠돌던 중, 충남 아산의 면지역 노상에 주차해 있던 채 아무개(38)씨 소유의 화물자동차에 키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한후 절취하여 150여킬로미터를 운행하다 이곳 죽산검문소의 즉심검문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병환 기자 obh@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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