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지 않고 찾아서 하겠습니다"


지난 20일자로 한전 김제지점에 한광희 지점장(사진·51)이 부임했다.



"고객을 감동시키는 참다운 고객봉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전 직원이 능동적·적극적으로 일하고 노사가 화합하는 즐거운 지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전했다.



이어 "일을 기다리지 않고 찾아서 한다는 신념으로 고객의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해결하고 정전없는 양질의 전력공급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만간 고객 여론조사를 통해 서비스 등의 미진한 부분을 찾아내 개선할 방침이다"고 밝히면서, 단전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에 대해서는 "소비자로서 요금납부 등의 의무를 다한 후 권리를 주장했으면 한다"며 "부득이 단전할 경우 고객편의를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통폐합에 따른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한전 자체 평가 지점등급이 1~4급으로 되어있는 가운데, 김제는 군산 등과 같은 2급 지점으로 아직은 4급도 일부지역에선 지점이 남아있다"고 밝히면서 "아직까지 김제는 예속우려가 없다"고 일축했다.



51년 장수 출생인 한지점장은 전주고(45회)와 전북대 법과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76년 한전에 입사 군산지점 영업부장, 전북지사 기획관리실장, 본사 경영정보처 출자관리부장을 지낸후 부처장으로 승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엘리트 지점장으로 현재 박사과정을 수료한 상태다.



특히 94년에는 김제지점 영업부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어 지역실정에도 밝은 편이며, 학구적이고 뚜렷한 소신과 리더쉽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강미자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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