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문수사에서 열린 법회식


지난 1일 문수사(주지 수진스님)에서는 불기2545년을 맞아 '부처님오신날' 기념 법회를 사찰내 관음전에서 신도 150여명과 함께 가졌다.


법회 기념식에서 수진스님은 신도들에게 "등을 다는 형식보다 맘과 정성을 다해 오늘 탄생하신 부처님을 경배하고 경건하게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신도들이 가져야 할 자세와 이번에 문수사에서 처음으로 행하는 관불(아기부처를 씻기는 행위) 의식에 대해 설명했다.


문수사는 백제 무왕 25년에 지어진 천년고찰로써 수진 스님이 혼자 모든 일을 관장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행히 이날 법회에는 비구니 승가대학에 재학중인 학인스님 1명과 포교사 2명이 행사 진행을 도와 법회가 매끄럽게 이어졌으며 공군 2775부대 장병 18명이 신도들의 등을 달아주는 등 봉사활동을 하여 더 정겨운 모습이었다.


수진 스님은 부처님이 사바세계에 오신 이날을 경축하고 신도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법회식후 행사로 가야금 병창, 국악, 문수사 여신도 6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연을 마련했다.


신도들은 처음 접해보는 공연문화에 어색해하면서도 점점 공연에 젖어들어 모든 시름을 다 접고 편안한 하루를 보냈다.

김성숙  kss@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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