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권신공항건설관련 전문가 토론회를 앞두고 건교부와 전북도가 공항건설 실시설계용역을 위해 현지조사 및 측량을 하겠다고 나서자(본지 5월 4일치 보도) 지난 15일 반투위가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반투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건교부가 대화원칙을 위배하고 일방적으로 실시설계측량을 실시한다는 통보를 해옴으로서 모처럼 마련된 대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며 "김제시가 공문서를 통해 예정된 토론회 및 공청회 실시 이후로 측량일정 연기를 요청했지만 이를 묵살하고 실시설계측량을 강행하는 처사는 12만 김제시민에 대한 모독이자 도발행위다"고 규정했다.



또 "공청회 및 확정고시 등 기본계획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시설계측량을 하는 것은 명백한 행정절사상의 하자다"고 지적하고 "즉각적인 중단이 되지 않을 경우 건교부외의 어떠한 대화에도 응하지 않고 총력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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