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56명에 영양사 15명,

58개교에 양호교사 18명



관내에 근무하고 있는 영양사와 양호교사의 수가 학교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이다.



특히 영양사와 양호교사의 역할은 학생들의 건강과 보건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부족과 예산절감을 위해 통합급식과 순회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교육장 황남규)에 따르면 35개 초등학교와 2개의 분교를 포함한 37개교와 5개의 중학교 등 총 42개교가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급식학생수 역시 초등학교 6076명, 중학교 980명 등 총 7056명이 급식을 하고 있고, 그러나 학교와 학생수에 따른 영양사는 인턴 영양사 6명, 7급 영양사 3명, 8급영양사 6명 등 총 15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4개학교에는 영양사가 없어 주위학교의 영양사가 순회지도를 하고 있으며, 영양사들 또한 소속된 학교외에 주위 학교까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어 영양사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건교육과 위생교육을 담당하고, 갑작스런 학생들의 사고에 응급처치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양호교사 역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58개교중 초등학교에만 1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18개교를 제외한 학교에서는 주위의 병원과 보건소를 이용하고는 있지만 응급처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인적자원부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교사에게 내과, 외과, 치과교육등을 실시하여 양호업무까지 보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교사들또한 짐이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양호교사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양호교사 임용에 있어 인적자원부에서는 초등학교 18학급, 중·고등학교 9학급 이상은 양호교사를 두도록 하고 있으나, 의무사항은 아니며, 인적자원부의 예산부족이 이유인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ㄱ초등학교 김아무개씨는 "양호교사가 있는 학교와 없는 학교는 분명 교육적 차이가 있으며, 순회지도를 통한 교육은 체계적인 교육보다는 성과위주밖에 될 수 없다"며 "장·단점은 분명 있지만 성교육등과 같은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양호교사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학교까지 급식이 확대되면 영양사는 충원될지 모르지만 농촌인구의 감소와 학교여건의 약화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양호교사의 임용은 힘들것 같다"며 교육청 관계자는 조심스레 밝혔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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