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에서 1층으로 문턱 낮춘 새 매장 선보여


2300여명의 축산조합원이 가입하고 있는 김제축협(조합장 유동수)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사무실 통폐합을 시도하면서 기존 금만지소 2층의 축협매장을 1층으로 옮겨와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설명 - 고객편의를 위한 원스톱쇼핑 공간으로 축협매장이 1층에 새로 태어났다.>


지난 11일부터 새로운 1층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축협매장은 일일평균 이용객 8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150여평의 공간위에 예전과는 다른 다양한 생필품과 정육ㆍ채소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축협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정육코너를 확대부각시킨 공간연출로 축산물소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구제역등으로 위축된 축산농가들의 호감을 살 전망이다.


이에 대해 매장 관계자는 "2층에 있을때보다 매출이 15%이상 오르고 있다"고 전하면서 "고객을 위해 축협이 거듭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줄것"이라고 다짐하고 "마진을 최소화 시켜 타 마트와의 경쟁력을 갖추고 이에 따른 이익은 조합원 배당을 통한 사회환원으로 승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축협은 1차식품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며 신선하고 안전한 채소류공급을 위해 농약잔류검사를 통과한 상품에 한해 진열대에 전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육부문에서도 돈육은 목우촌 고기취급과 저가상품으로 관내 일반농가의 돼지를 도축키로 하고 한우육은 전량 관내 농가소유의 한우만을 도축ㆍ판매키로 결정했다.


김제축협은 지난해 농협과의 통폐합과정에서 적자에 따른 몸통줄이기를 선언하고 최근 요촌동 본소를 매각키로 결정한바 있으나 매각이 여의치 않자 국민건강보험측에 본소를 임대키로 정하고 오는 28일, 현재의 본소에서 금만지소(현 축협매장 2층)로 통합이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건소 부근의 2천여평의 가축시장과 4천여평의 흥사동 생축사업장 역시 매각키로 결정하고 새주인을 찾는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축협이 구조조정의 '몸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수 있었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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