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에는 관련업체 비상근무를 해야한다.


요즈음 농민은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내기준비가 한창이다. 그러나 일손이 모자라 어려움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그런 가운데 농가에서는 요즘 추세에 맞게 일손을 덜어 주는 농기계 사용이 늘고 있다.


그러나 경운기나 트랙터 등 요즘 작업에 필요한 농기계들이 사용중에 고장이 나면 빠른 시간내 수리를 해야하는데 현실은 그러하지 못한 상황이다.


농기계 수리 센타와 부품가게가 휴일에는 일제히 문을 닫는 바람에 일분일초가 아까운 시기에 바쁜 일손을 놓게 되어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지난 13일 성덕면에 사는 이아무개씨는 밭갈이 작업을 하던중 기계가 고장이 나서 시내 농기계 부품 가게와 수리센타를 찾았지만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문이 닫혀있어 하는 수 없이 월요일까지 손을 놓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농기계 관련 부품이나 센타를 운영하는데 시간적 어려움 또한 예상되지만 요즘은 바쁜 농사철 준비로 농기계 사용량이 많아 이러한 어려움이 이씨 한사람 만이 아닐 것이다.


한시가 바쁜 농촌현실을 감안하여 농기계 관련업체는 바쁜 농번기만이라도 비상근무를 하든가 최소한의 비상연락 전화번호라도 가게문에 안내해주어서 애타는 농민이 발만 동동 구르는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는 아량이 필요할 시점이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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