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교육청 안전점검나서

기관 합동단속이 이루어져야 교육청(교육장 황남규) 통계에 따르면 관내 학원과 교습소가 총 181곳에 이르며, 이가운데 숙식이 가능한 교육시설은 청소년 수련관, 모악유스호스텔, 석교유아원 등 3곳이며, 이밖에 사설독서실은 6곳, 입시학원 18곳으로 나타났다.


관내 학원 대부분이 위치와 면적 그리고 학원생들의 수용방법등에서 소규모이며, 영세업자인 가운데 지금까지 안전점검에서 유도등과 수신기의 유지관리상의 문제를 제외하고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숙식이 가능한 교육시설로 등록되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공공연하게 숙식을 하는 사설독서실과 일부입시학원에 대한 실태조사도 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고예방을 위해 교육청을 비롯한 소방서에서는 관내 학원의 소방시설과 전기안전시설을 비롯한 전반적인 학원안전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원을 일제히 점검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29일부터 30일까지 사설독서실, 입시학원과 숙식이 가능한 교육시설 그리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원위주로 안전점검과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소방서에서는 시민단체와 교육청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점검이 끝난 모악유스호스텔을 제외한 석교유아원과 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하여 6월9일까지 관내 학원과 교육관련시설들을 일제히 점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안전에 대해 2년에 1회 점검이 이루어져 왔지만, 사안이 큰 만큼 학원의 소방안전에 대한 특별단속을 앞당겨 실시하게 됐으며, 적발시에는 1차적으로 행정명령이 주어지지만, 이것마저 시정되지 않을 경우 학원관계자는 1500만원이하 벌금과 3년이하의 징역에 이르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안전점검은 교육청의 안전실태조사, 소방서의 소방시설점검, 전기안전공사의 전기안전검사 등 각 기관의 일정에 맞춰 전문분야만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합동점검보다는 개별점검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개별점검은 업무추진의 효율성 저하를 가져온다는 지적과 함께 학원들은 매일 안전점검을 받아야만 하는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전반적인 조사를 한다고는 하지만 소규모이면서 읍·면단위에 위치한 학원에 대한 점검보다는 시내에 위치한 학원과 올해 등록된 학원을 중점적으로 할 계획으로 알려져 읍·면단위의 학원과 교습소 그리고 소규모 학원은 안전점검의 사각지대로 남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김태영 기자 kimty@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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