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용계기함이라도 교체를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논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양수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의 안전의식결여로 인해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의 특성상 물속에서 일하는 농민들은 순간적으로 물 묻은 손으로 농사용 계기함에 양수기의 전원을 꼽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전선이 물속과 논두렁을 지나는 경우가 많고, 농사용계기함 역시 관리소홀로 인한 파손과 노후화로 인해 전기안전사고의 위험성을 크게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김제지점(지점장 한광희)에서는 "농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350대로 총 700대의 농사용계기함을 교체하고 있으나, 현재 50명만이 신청해 150대 가량 무상으로 교체한 상태며, 신고 접수된 것은 현장확인을 통해 안전한 농사용계기함으로 교체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사용계기함을 교체한다고 해서 감전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농민들 스스로가 양수기를 사용하는데 주의가 요망되고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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