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3차아파트 주민자치대회 열려


지난 20일 부영3차 아파트에서 주민 자치 협의회(회장 김명철 )출범식 및 노래자랑 한마당이 500여명의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식전행사에서는 모든 악운이 없어지고, 새로운 기운이 감돌도록 각 동마다 지신밟기로 풀어나갔고, 이때 동네 어른들은 오랜간만에 듣는 농악 풍물소리에 어깨춤이 절로 났으며, 옛추억을 감상하듯 박수소리와 함께 어느새 합류하고 있었다.


이어 이날 내빈 인사로 나온 곽인희시장은 "관내에서 제일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로써 살기 좋은 마을로 소문났으면 좋겠고, 특히 행정상의 풀어할 문제는 적극 도와드리겠다."며 커다란 관심을 가졌다.


출범식이 끝나고 김차동의 사회로 진행된 주민 노래 자랑은 19명 출전자의 생동감 넘치는 무대매너와 장기자랑의 화끈한 분위기로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먼발치에서 바라본 주민 신창옥씨는 "1년 동안 살면서 지금까지 서먹서먹한 이웃간의 관계가 이 계기로 많이 좋아질 것 같네요"라며 어린 자식을 무동에 태운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였다.


한편, 주민 자치 협의회는 지난해 7월부터 입주한 1092세대의 대변인이자 심부름꾼 역할을 하기 위해 결성된 것이며, 주민 참여를 활성화시키는 풀뿌리 민주주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거기에 발맞춰 결성된 협의회만큼 역할 또한 만만치 않으리라 본다.


이에 회장 김명철씨는"세대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보니 연료비 문제가 시급히 처리 해야할 문제이고, 푸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수긍할 때까지 투명, 공명 정대하게 풀어 나갈 것입니다"며 "이것을 잘 매듭지어 시민참여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 시킬 것입니다"라고 당찬 각오를 보여줬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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