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체 모임 장소로 인기 상한가

쓰레기 가져오기 성숙한 시민의식 필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말 가족과 친구 모임 장소로 옛 수원지 자리의 검산체육공원을 찾는 시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평일에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운동을 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주말과 일요일은 휴식을 위한 가족단위의 삼겹살파티가 주종을 이룬다.


가족들과 일요일이면 거의 빠지지 않고 수원지옆 소나무 숲에서 가족과 고기를 굽는다고 말하는 한 시민은 "멀리 나가지 않아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고, 더구나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가 잘되어 있어 모처럼 장난꾸러기들로부터 해방 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그러나 즐겁게 놀고 난 후 마지막 문제는 쓰레기이다. 오후 5시 정도 되면 수원지옆 소나무숲 중간은 쓰레기가 수북히 쌓인다. 그곳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청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숲 한 가운데에 쓰레기를 모아 놓는다고 말하지만, 나무들이 많아 청소차량이 들어가지 못하고 수작업으로 쓰레기를 수거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수원지옆 잔디밭과 소나무숲 앞쪽에 쓰레기를 한곳에 모아 놓을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어린이들을 대동하고 모처럼 가족이 모인 장소에서 자기 쓰레기는 되 가져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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