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거나 김장김치 담아 전달할 배추를 미리 심어 가꾸기 위한 배추 모종심기가 지난 12일 신풍동과 검산동, 죽산면 등 3곳에서 있었다.

  신풍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영훈)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독거노인들을 돕기위한 기금마련으로 배추를 심었다. 봄에는 감자를 심어 기금을 마련했고, 가을에는 김장용 배추를 수확하여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영훈위원장은 "배추가 잘 자라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검산동주민센터(동장 서정익)는 사랑의 텃밭가꾸기 김장배추심기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한남수) 주관하에 실시, 올 겨울에 김장김치를 사회복지시설에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자치위원 25명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 14명이 휴경지(1474㎡)에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게 될 김장배추 2천포기와 무우 500포기분을 심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주민자치위원들과 어르신들은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 도착해 "우리가 가꾼 채소를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밝은 미소로 소중한 땀을 흘렸다.

  죽산면(면장 배성권)과 죽산면청년회(회장 함범섭)도 죽산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불우가정 등에 전달할 김장김치용 배추 모종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죽산면 직원과 청년회 회원 15명이 참석해 배추모종 1500여 포기를 심었으며, 올 겨울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을 위한 배추 가꾸기에 들어갔다.

  또 배추모종이 파종된 땅은 죽산면청년회장이 무상 임대한 토지로 알려져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죽산면은 매년 12월초에 면내 사회단체가 참여하여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불우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있다.

원성복  proj0401@nave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