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홍보 필요하다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도내 자치단체 중 김제시가 처음 발행 유통시키고 있는 '김제사랑상품권'이 시민들에게 차츰 애용되면서 침체 일로에 빠진 지역경제에 밝은 빛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5천원과 1만원권등 2종류로 발행 유통되고 있는데 시행 6개월만에 가맹점이 현재166개로 늘어 판매액이 1억5천여 만원에 달한다 한다. 그러나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에도 시내 상가 주변에서만 이러한 상품권이 맴돌뿐 시내상가를 벗어나면 아직도 상품권이 존재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등 가능한 김제의 자본이 시외로 이탈되는걸 방지하고 김제상권보호를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러한 김제사랑상품권을 좀더 체계적이고 발전적으로 접근해야할 것으로 보이고, 또한 소규모 상인들도 자유로이 주고받으며 제기능를 할 수 있는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


요촌동 쇼핑센타 앞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송병래(30세)씨는 일반가게에서는 현금을 선호하기 때문에 잘 이용하려 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광활면소재지에서 치킨가게를 운영하는 임옥현(30세)씨는 김제사랑상품권을 받느냐고 질문해보니 주인 임씨의 애기는 "그런게있어요?" 하며 전혀 알지 못한다는 이야기였다.


김제시 담당 부서에서는 각 지역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년중 지원되는 자금중 이용 가능한 부분부터 김제사랑상품권으로 대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이 기회에 다시 한번 점검해 협조안내문 발송 등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며 현재166개 가맹점에 대해서 각 읍·면동별로 김제사랑상품권 취급업소 내용을 알리는 방법도 필요하다.


모처럼 자치단체 중 김제시가 각 부분에서 좋은 시책으로 하나둘 전국적인 모델이 되어간다는 소식도 있는 만큼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 산하 전 공무원과 시민이 홍보 요원이 되어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므로써 진정으로 사랑받는 김제사랑상품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실천이 필요할 시점이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