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간법 개정하여 신문개혁 실행하자"
"왜곡·편파보도 자행하는 족벌언론 각성하라"
정간법 민주적 개정을 촉구하는 국회 1인 릴레이 시위 선포식이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개혁국민행동(본부장 성유보) 주최로 5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힘찬 출발을 보였다.
성유보 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간법 민주적 개정은 신문 개혁 완수의 필수 요체"라며 "국회앞 1인 시위를 통해 6월 임시국회에서 정간물법이 민주적으로 개정되도록 국회의원들의 각성을 촉구 하는 시위"라고 말했다. 성 본부장은 개회사가 끝나고 곧바로 국회 정문 앞에서 첫 번째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어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언론개혁법안은 민생법안, 개혁법안과 함께 중요한 핵심 법안이다"며 "특히 정간법 민주적 개정을 위해 민주노총도 지속적으로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조 이은형 수석부위원장은 "교육개혁과 언론개혁을 반대하는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언론재벌들은 교육평준화를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일부 가진자들의 영재교육을 위해 발벗고 나선 보수언론을 규탄하며, 언론개혁·교육개혁을 위해 앞장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언론노조 최문순 위원장은 "96년부터 언론개혁법안을 3번씩이나 국회에 청원했는데 국회의원들이 토론한번 해 보지 않고 방치했다"며 "정기간행물법 개혁을 위해 국회1인 시위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최 위원장은 "정간물법 개정은 기자 양심 보호를 위한 법이다"며 "오는 13일일부터 6월말까지 언론 노동자들도 정간법 개정을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점진적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언론개혁 시민연대 김주언 사무총장은 국회 1인 시위와 관련, 성명서를 통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기간행물법이 개정돼야한다. 이를 위해 임시국회가 열린 6월 한달 동안 국회의사당 앞 1인 시위가 계속될 것이다. 이번 1인 릴레이 시위는 전 국민에게 신문개혁의 정당성을 널리 알리고 국회의원들에게 '정기간행물 등록에 관한 법률(이하 정간법)' 개정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자리다"고 전했다.
첫 번째 릴레이 1인 시위 주자로 나선 신문개혁 국민행동 성유보 본부장은 '신문개혁 외면하면 국회의원 직무유기' 팻말을 목에 걸고 1시간동안 국회 정문앞 침묵시위에 동참했다.
릴레이 시위 선포식을 끝낸 신문개혁국민행동 지도부는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사립학교법 민주적 개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교조 농성장을 방문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날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과 차수련 부위원장, 전국교직원노조 이은형 수석부위원장 등 민노총 지도부도 대거 참여해 언론개혁에 대한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국회앞 릴레이시위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6월 29일까지 계속된다. 7일 김병상 신부, 8일 안충석 신부, 11일 함세웅 신부, 12일 송기인 신부, 13일 황상근 신부 등 언론개혁을 바라는 천주고 신부들에 이어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바른지역언론연대, 여성민우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문화연대, KNCC 등 신문개혁국민행동 소속단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편, 신문개혁국민행동은 5일 15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회의실에서 집행회의를 갖고 6월 임시국회에 정간법 개정을 위해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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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행동소속 단체들이 정간법 개정을 위한 1인시위 선포식 집회를 갖고 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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