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 전액도비지원, FRP 5.5톤규모


관내 어업안전 조업지도로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줄 목적으로 건조된 어업지도선이 지난 5일 진봉면 심포항 물량장에서 취항되었다.


관공선 현대화 계획에 따른 어업지도선 건조로 관내 해양 수산자원의 지속적 보호ㆍ관리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안전조업을 지도할 계획인 어업지도선은, 그간 0.8톤의 보트형 소규모 선박인 관계로 어업지도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되어 신규 건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액도비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남 여수시의 (주)한국조선공업에서 지난해 10월부터 건조에 들어간 어업지도선은 지난 4월에 준공되어 '전북210호'의 선명을 명명받은 다음 이날 취항식과 함께 공식적인 어업지도에 들어간 것.


선박의 제원으로는 FRP선체에 5.5톤, 그리고 400마력의 디젤기관과 최대속력25노트 및 상시속력17노트에 승선인원 3명이며 주요장비로는 레이다,DGPS프로타 등 첨단위치확인시설이 장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북210호 어업지도선(선장 신도생ㆍ34세)의 주요임무로는 산란기ㆍ금어기의 어업집중단속 및 일명 고데구리배로 불리는 소형기선저인망 및 변형형망(뻘배)어업의 집중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취항식에서 곽인희 시장은 "어민들이 진정으로 필요로하는 어업지도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새만금사업이 지속된다 하더라도 향후 10년간은 관내 해수면 지도에 나설수 있고 먼 장래로는 내수면관리에도 일익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새만금사업재개 결정에 따른 관내 어업지도선의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모습이었다.


한편 취항식이 끝난후 시승에 나선 곽시장 등 유관기관장 10여명은 좋지않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20여분간의 시승을 마쳐 '관내최초 어업지도선'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나타냈다.

오병환  ob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