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육 생산위한 육량ㆍ육질개선

생후 3~4개월령이 거세에 적당


쇠고기수입 자유화에 따른 고유한우의 고급육생산으로 안정사육과 소득증대를 위하여 소 사육농가에서 행해지는 거세(일명 불치기)기술 연시대회가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지난 5일 진봉면 가실리 김충열(51세)씨 농장에서 인근 양축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거세기술 연시대회에서는, 무혈거세와 유혈거세를 병행한 다양한 방법을 선보여 참석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축산농가들이 거세월령에 따라 발육에 대한 의문점이 많다하나 시험성적에 의하면 육량이나 유질을 고려할때 생후 3~4개월령의 거세시기가 스트레스를 덜 받고 증체량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한편 숫소를 거세할 경우 축협에서 두당 20만원을 지원받게 되므로 자연교배로 불량수소를 거세하는 경향에서 차후 인공수정으로 우수자질을 갖춘 숫송아지를 거세하고 적정사료를 체중에 맞게 제한 급여하여 생후 24~26개월간의 장기비육으로 고급육 생산체계로 바꿔나가야 수입개방에 따른 국제경쟁력에 대응해야 한다고 특별히 강조했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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