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학원 소방설비 미작동


지난달 29일부터 8일까지 관내 청소년 수련시설과 사설학원, 교습소에 대한 소방·전기 안전점검에 나선 교육청(교육장 황남규)과 소방서(서장 백규형)에서는 일부학원을 제외하고 대체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지난달 경기도 학원화재사건으로 인해 생명과 재산을 앗아간 참사가 발생한 만큼 관내 학원의 화재 안전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으로 소방서, 교육청, 공무원, 전기안전공사, 민간단체등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소방시설의 설치 및 작동유무, 계단, 방화구획, 내장시설 및 피난장애 여부, 수용인원에 대한 안전지도 교육, 기타 화재예방 및 진압상 필요한 사항 등 전반적인 안전과 운영실태에 대한 안전을 중점적인 점검을 한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의 점검결과에 따르면 학원, 독서실, 청소년수련시설, 고시원 등 총 138군데를 점검한 결과 소방법상 106곳은 양호했지만, 32곳은 대부분 자동화재 탐지설비 작동불량과 피난구 유도등의 작동불량으로 나타나 현지시정 및 행정처분을 받은걸로 알려졌다.


특히 화재 발생시 피난상 장애가 되는 방범창살을 설치한 2개의 학원을 적발해 교육청에 통보하여 창살을 제거하는 등 즉각적인 행정처분을 내린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비록 안전하다는 결과는 나왔지만, 화재발생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만큼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또한 교육청 관계자는 "관내 학원 대부분 소방시설에 안전했지만, 일부 학원은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태영 기자 kimty@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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