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촌동파출소 일일 명예소장제 활발


요촌동파출소(소장 신삼규)가 매월 시행하고 있는 '일일 명예파출소장 제도"가 주민들의 호응속에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갈수록 청소년범죄와 가정폭력 등이 증가하면서 주민과의 유기적인 관계가 요구됨에 따라 요촌동파출소는 관할구역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명예파출소장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그간은 유지급 인사를 초빙했으나 앞으로는 농민이나 주부 등 일반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지난 14일에는 요촌동 용성마을 통장 박옥희씨(48·주부)를 명예소장으로 위촉해 파출소 현황과 범죄발생율·주요사건사고 등을 보고하고, 112순찰과 도보순찰을 통해 교통·경범 등 현장참여와 주차위반 계몽활동을 벌였다.


명예소장을 맡은 박옥희씨는 "전에는 파출소가 무섭고 가까이 할 수 없는 벽이 느껴졌지만 오늘 체험을 해보니 무척 친근감이 가고 경찰들의 노고를 새삼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파출소앞에서는 "이곳에서 태어나고 살아왔기 때문에 요촌동파출소의 전신인 읍내파출소 옛모습을 기억한다"며 젊은 경찰들에게 과거 읍내파출소의 모습을 설명해 주기도 했다.


한편 신삼규 요촌동파출소장은 이날 명예소장을 훌륭히 수행해 준 박옥희씨에게 보답하는 뜻으로 박씨가 통장을 맡고 있는 용성마을의 노인정을 방문해 과일을 전달하고 주민과 정을 나누는 등 시민에게 다가서는 경찰의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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