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울의 물도 아끼는 절약정신 필요


극심한 가뭄으로 논과 밭 할 것 없이 피해가 속출하고있는 가운데 장기기상예보를 보면 장마시기까지는 비소식이 없다는데 비오기만 애타게 기다리며 하늘만 쳐다보는 농민의 심정은 작물이 타들어 가는 만큼 가슴속까지 타들어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하수를 찾아 관정을 파고 각 언론기관에서는 농촌에 양수기 보내기 운동이 전개되는 등 민, 관, 군이 할 것 없이 요즘 밤과 낮이 없는 가뭄극복에 분주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서도 가뭄 상습지역인 금구, 금산면일대 6개 마을(금구면 영천, 금산면 상화, 시목, 주평, 은곡, 황곡마을)이 물 부족으로 생활용수난을 겪고 있으며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소류지 저수량이 바닥나면서 밭작물의 경우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물이 없어 발아가 되지 앓고 고사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이에 시 예비비중 2억3천만원을 긴급 확보, 이중 1억5천만원을 금구, 금산 등에 투입, 긴급 식수원 개발에 사용하고 나머지로 모내기하지 못한 22ha와 물 부족으로 논이 말라 타고 있는 44ha에 대해 관정개발과 간이용 수원 개발, 양수기와 송수호스를 동원하여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을 지적한다면 다름 아닌 관내에도 크고 작은 저수지와 방죽등 지역에 따라 물을 가두어 사용하던 곳이 많은데 문제는 이런 곳마다 한결같이 토사가 쌓여 있어 본래의 저수지와 방죽으로서 구실을 못하고 있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계기관에서는 내년에도 이런 사태가 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필요한 예산과 장비를 확보하여 이번 기회에 이 지역 중장비 업체와 김제시에 보유하고 사용 가능한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여 저수지와 물 가둘만한 곳을 찾아 토사제거 준설작업을 해줌으로 한 방울의 물이 아쉬운 실정인 상황을 감안하면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많은 주민들은 말한다.


매년되풀이 되는 문제지만 앞으로는 예기치 않은 기상이변이 발생할 가능성 많아지는 시대에 살고있어서 너나할것없이 가뭄대책에 모두가 관심을 보여야 할 때이다.


타들어 가는 농심을 생각해서 각 가정에서는 평소에도 물에 소중함을 인식하고 한 방울에 물도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는 절약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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