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시용 20% 늘어 장마전 방제 시급



이달 하순경으로 예상되는 장마전에 벼 잎도열병 등 병충해 방제가 시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에는 상반기 날씨의 기온차가 심하고 고온과 계속된 가뭄으로 인하여 건토효과가 늘어난 반면 벼의 병충해 저항성 및 도복에 영향을 미치는 규산질 흡수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관내 농가들의 웃거름시용량이 예년에 비해 20%이상 과다 사용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가 시작되면 벼의 질소성분 일시다량흡수와 잎도열병 등 이병 체질기간이 겹쳐 병해충발생이 심각히 우려된다"며 "사전에 벼물바구미 등 각종 병해충 방제를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 지난 19일, 행정관계관 및 농협관계자 그리고 농약시판상 대표들이 긴급 병해충 방제협의회를 갖고 종합방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차 종합방제기간을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설정하고 행정기관을 총동원하여 적시 농가홍보와 적기방제의 필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각 필지별 정밀관찰을 실시하고 농협과 시판상 등은 약효과가 탁월한 전용약제의 사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관내지역 벼 재배품종이 도열병에 약한 일미ㆍ동안ㆍ대산벼 등 동일제품 품종이 전체 식부면적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종합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김제시 쌀 생산목표인 87만7천석 생산에 상당한 차질을 불러 일으킬것으로 예상되어 사전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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