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사거리에는 '여름휴가철 음주운전을 하지말자'는 문구와 '이륜차 안전모 단속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시에서 지정한 정식게시대도 아니고 시민들이 잘 볼 수 있게 가로수에 매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지면에서 너무 낮아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 목을 조를 수도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게다가 옆에 있는 높이 1.7m 교통안내 표지판도 문제다. '교통안전길-김제경찰서,김제시' 표지판은 더욱 위험하다. 국토교통부에서 사설안내표지 설치 및 관리지침에는 '표지판의 높이는 표지의 하단부가 노면보다 최소한 2.5m이상 높게 설치하여야 한다'로 명시되어있다. 

  그런데 이 표지판은 기존에 옆에 있던 표지판을 잘라서 용이한 곳에 말뚝을 박아 지나가는 시민의 머리를 노리는 둔기가 될 수 있다.

  이런 표지판이나 현수막이 단속한다고 알렸으니 세금을 거둬들이겠다는 선전포고가 아닌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수단이 되었으면 한다.

원성복  proj0401@nave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