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구초·중학교 통합학교 추진



금구초등학교와 금구중학교의 통합학교 운영을 위해 학교측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민들이 계획, 추진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통합학교 운영을 계획한 배경을 보면 금구중학교의 학업여건 악화와 교통불편, 그리고 금구초교의 신축계획과 학생수의 감소원인이 맞물려 이루어진걸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금구중학교는 우측에 호남고속도로, 좌측으로는 국도 1호선인 편도 2차선 도로가 있으며,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방음벽을 좌우로 설치했지만 소음으로 인한 학업방해가 상시 발생하고 있으며, 금구면 소재지에서 중학교까지 통학에 걸리는 시간이 20분에서 30분까지 소요되는 동시에, 많은 통행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안고 있다.



또한 금구초교 관계자에 의하면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신축계획이 2년안에 있을 예정에 있으며, 중학교 학업여건의 악화와 도시학교 선호로 인해 전주로 전학을 보내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이유로 금구중학교측과 학부모들은 현재의 건물을 매각하고 다른 장소로 학교를 이전하기를 희망했지만, 교육청의 예산부족으로 인해 건물신축은 어렵기 때문에 금구초교와 통합학교운영을 계획한것으로 알려졌고, 초등학교와 교육청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초·중학교 관계자와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현재 상태로 보면 중학교는 몇년안에 폐교가 될 수 밖에 없다. 올해 겨우 4학급에서 내년에는 3학급만이 운영될 것으로 보이며, 몇 년 후에는 학생수 부족으로 인한 폐교는 불가피하다"며 "통합학교 운영을 하면 역기능보다는 순기능이 많을 것이며, 금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통합학교 운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지역의 통합학교 운영을 조사하는 등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학교 학부모들은 통합학교 운영을 찬성하고 있지만, 초등학교 일부 학부모는 생활지도문제와 공사로 인한 수업방해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통합에 관한 학부모들간의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측과 학부모들은 오늘 금구초교에서 초·중학교 통합에 관한 공청회를 실시하여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통합학교 운영이 추진될 경우 관내에는 시초로 알려졌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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