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비교 3배물량 수매, 내달 28일까지 수매지속


도내 보리생산의 최대지로 손꼽히고 있는 관내 보리재배 지역의 수확이 끝나고 이의 매입을 위한 보리수매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다음달 28일까지 52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된다.


시청 산업과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도 보리수매 계획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365%증가된 56만7천가마(40kg/가마)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보리수매 계획물량이 이처럼 증가된 원인은 지난해 파종시기이던 가을날씨가 지속적으로 좋아 파종면적이 4천9백67ha로 2배이상 증가하였으며, 올해의 보리수확기간에도 비가 내리지 않는 등 전반적인 날씨여건의 호조로 생산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초 고온과 가뭄날씨의 계속으로 보리생육이 부진하여 수확량이 상당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확 당시의 날씨상황이 좋아 이와 비례한 품질향상으로 높은 등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보리풍년은 겨울이 비교적 포근한 관계로 동결피해가 적었으며 생육재생기 이후 평균온도가 전년보다 1~2도 정도 높아 활착이 다소 빠르게 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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