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운행불가, 인근주민 대중교통 시급


관내 대형마트중 유일하게 고객용 셔틀버스를 운행하던 썬마트가 셔틀버스를 운행할수 없게 된다.


이는 최근 입법예고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의거한 셔틀버스 운행중단이 이달 30일부터 효력을 발휘함에 따라 관내 1대뿐인 썬마트 셔틀버스가 시내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는 것.


지난 97년 12월에 개점한 썬마트는 개점 당시에도 45인승 셔틀버스 2대를 운행해 왔지만 시내권에 유사한 대형업종이 들어서면서 고객분산 현상이 일어나자 25인승 버스 2대가 시내권 주요 아파트 등을 경유하는 노선을 지닌 셔틀버스를 운행해 왔다.


그러나 이나마 정부의 셔틀버스 운행중단 방침이 발표되면서 2개월전에 2대중 1대의 운행을 중지했으며 현재는 25인승 버스한대만이 고객을 실어나르는 상징적 의미가 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썬마트관계자는 "셔틀버스의 운행시 고객은 2~3명에 불과했지만 광고차원에서 적자를 감수하고라도 꾸준한 운행을 실시해왔다"면서 "이 정책이 대도시 등의 백화점을 겨냥한 점인 것은 인정하지만 농촌도시에까지 일괄적용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 않느냐"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지역에는 대중교통이 대체 운행되도록 마을버스를 포함한 노선버스의 노선을 조정하거나 확대운행해야 한다는 시측의 대책마련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부영3차아파트와 황산근로자아파트 등 인근의 주민들이 버스노선이 없는 관계로 대중교통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현실에서이다.


현재 부영3차 아파트앞에는 버스정류장으로 보이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지만 버스는 운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곳 주변의 주민이 5~6천명에 이르는 신흥주거지인 것을 감안한다면 시 관계자나 버스운행 관계자는 수익성 여부를 떠나 버스운행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에 관심이 필요할것 같다.


한편 이번 셔틀버스운행중단에는 학원ㆍ병원ㆍ문화ㆍ체육시설 관계차량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노인복지타운이나 청소년수련관 등의 셔틀버스는 계속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병환 기자 (obh@kimjenews.co.kr)

최종편집 : 2001-06-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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