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의 친분에 명의를 빌려주고 자동차를 구입케 했으나 할부금과 세금이 밀리는 것에 격분, 차량을 임의로 빼앗아가다 횡령죄로 입건된 사건이 발생했다.


횡령피의자 김아무개(51세ㆍ유흥업)씨는 요촌동 ㅅ호프집에서 알게된 이아무개(45세ㆍ여)씨와 오빠,동생하고 지내오다가 이씨가 아토스승용차를 구입하려다 서류하자상 어렵게 되자 자신의 명의를 빌려주고 차를 구입케 해주었다.


그러나 이씨가 대전으로 이사가면서 할부금 및 자동차세 등이 밀리자 이를 괘씸히 생각하던중, 마침 이씨가 자신의 동거남이 행하는 폭행으로부터 피하고자 이씨 차량의 인도를 김씨에게 부탁하게 되면서 사건의 발단이 시작된 것.


후에 차량을 인도받은 김씨는 이씨의 동의도 받지 않은 채 차량의 명의가 자신에 있는 것에 착안, 일금 3백5십만원을 받고 문아무개씨에게 차량을 매각처분하고 이의 대금을 자신이 소유해버린 것이다.


경찰서는 이에 대해 현재 기획수사기간인 사채ㆍ갈취ㆍ폭력배 일제단속기간에 따라 이씨의 진정과 주변인물의 첩보를 받고 횡령피의자 김씨를 범죄행위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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