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인가? 소설책인가?"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따른 국민적 반일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는 12일 오후 3시부터 예술회관앞 광장에서 관내 16개 민간사회단체의 '일본 역사왜곡규탄 시민궐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실련과 농민회 등 16개 민간사회단체로 구성된 <일본의 역사왜곡규탄 김제시민행동(공동대표 김철동 외)>은 지난 3월부터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사태에 대해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이들 단체들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의 본질이 일본의 우경화 및 군국주의적 발상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왜곡된 역사교과서의 수정과 일본의 진정한 사죄가 이루어질 때까지 시민행동을 벌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8·15까지 지역에서 일본담배를 완전히 추방시킨다는 '1차 시민행동 목표'를 정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또한 1차 시민행동 이후에는 지역내의 일제잔재 청산과 일본침략 수탈만행 사례들을 수집, 시민들의 민족의식과 역사인식을 재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들 단체들이 1차 시민행동을 벌인 결과 지역내 일본담배 소비량이 현격한 감소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담배소매인들의 동참도 줄을 이어 오는 8·15까지 목표했던 지역내 일본담배 완전추방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제시민행동 집행위원장 김재영씨(시민센터 정책위원장)는 귈기대회 개최의의에 대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은 곧 제2의 침략행위나 다름없다"며 "용서할 수도, 잊을 수도 없는 일본의 침략역사를 시민과 청소년들이 함께 인식할 수 있는 계기로 마련는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귈기대회는 우리 정부의 일본 역사교과서 수정요구에 대해 일본이 사실상 거부입장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 마련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참석자들은 일본 역사교과서 규탄의 의미로 일본국왕과 총리의 형상물, 일본담배 등을 화형시킬 계획으로 전해진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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