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멈춘 틈틈히 농약방제 서둘러야


풍년을 향해 질주하는 관내 벼농사에 '장마'가 병충해의 기습을 불러올 조짐이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장현구)에 따르면 금년도 벼농사 각 식부면적에 대산벼ㆍ일미벼ㆍ동안벼 등 상호 유전적 특성이 비슷한 이병성 품종의 재배면적이 늘어났고 긴 가뭄 끝에 이어진 장마전선의 연속으로 도열병과 이화명충 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장마로 인하여 습기가 많고 햇볕이 적어 발병적온(20~25℃)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벼잎에 이슬이 맺혀있는 시간이 길어 도열병 포자형성과 침입이 많아지고 급성 병반이 형성되어 이들 병충해가 급속히 번질 우려가 있어 철저한 사전예방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병에 약한 품종이나 상습발생지역은 침투이행성 농약으로 사전예방이 최우선이나, 장마기간중에 발병할 경우 비가 멈춘 틈틈히 방제를 서둘러야 된다고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이는 약을 뿌린후 2시간후에 비가 올 경우는 방제효과가 53%, 4시간후에는 63%, 하루인 24시간후에는 80% 정도의 방제효과가 나타나므로 장마기간중에도 비가 갠 틈을 이용하여 철저한 방제로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예년결과에 따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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