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렁이가 화물차에 매달린 까닭은?

지난 5월 13일 김제중앙병원 사거리 신호등에서 찍힌 사진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시홈페이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터넷에 쓰인 내용을 보면 구아무개씨(옥산동)가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를 주행하면서 조수석 문짝에 개를 매달고 도로를 주행, 도살을 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사진 한 장이 인터넷에 올라가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져 가고 있다.


특히 등록자가 동물보호라는 네티즌은 경찰서와 시에 대해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여 조치하도록 촉구하고 있으며, 다른 시민들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당사자측의 항변은 사진상으로 미관상 좋지 않은걸 알면서 개를 백주대낮에 그렇게 가져 올리 없고, 단지 교미를 시키려고 시골집에서 싫고 오던 중 개가 혼자 차 밖으로 떨어져 그렇게 됐으며 집에 도착해서 차에 매달린 것을 봤다. 오히려 개 값을 물어주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개의 특성(?)과 운전상 뒤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말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동물학대방지연합에서 입수한 동물보호법을 근거로 당사자를 수배해 구속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시와 경찰서에서 이 문제에 대한 처리 결과에 대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이 사건을 담담한 경찰서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해 본 결과 형사입건사항은 아니며, 당사자간의 문제가 아닌 3자와의 관계로 변한 만큼 쉽게 결말이 날 것 같지 않다"고 전하면서 "조사당시 당사자측에서는 집 주소와 이름 그리고 차량번호와 전화번호가 인터넷에 공개된 이후 협박(?)전화로 인해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