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난 12일 청하초등학교(교장 박기운) 특설 연극 무대에서는 관내 교육관계자, 학생, 학부모등 100여명이 모인가운데 연극을 통한 아름다운 삶의 체험이란 주제로 제 1회 청하 어린이 연극제를 열었다.


이번 연극제는 다른 연극과 달리 각 학년이 다른 내용을 가지고 총 5마당으로 나누어 발표하는 등 관내 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연극제이며, 7차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교육관계자들의 관심이 대단했다.


연극제에 앞서 박기운 교장은 "연극연습을 하는 동안 서로에 대한 이해심과 협동심이 커져갔으며, 학생들의 자신감을 보았다"고 말했다.


각 학년 지도교사의 도움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열린 연극제의 내용을 보면 임지영(6년)과 윤혁(6년) 학생의 진행으로 첫째마당은 4학년이 준비한 탈놀이, 둘째마다은 6학년의 장발장, 셋째마당은 2학년의 도깨비와 개암, 넷째마당은 3학년 토끼의 재판,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마당은 5학년의 놀부전으로 나누어 발표했다.


더구나 이번 연극을 위해 학생들은 지난 달 부터 심상만(전주시립연극단 연출자)씨를 초빙해 1달동안 매일 연습을 해온걸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마당 중간에 학생들의 예능발표도 다양하게 가져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김용재(전주교육대학교수)를 초빙해 '초등학교 연극활동의 교육적 의의'에 대한 주제강연과 토론을 가졌다.


특히 김용재 교수는 "연극을 통해 공동체 의식의 함양과 정확한 발음과 표현 그리고 자신감의 회복을 가질 뿐 아니라 통합교육적 의의와 자기 조절 능력 신장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청하초교는 1920년 청하보통 공립학교로 개교 하여 올해 81년의 역사를 가지고 7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6학급에 126명, 유치원 16명의 농촌소규모 학교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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