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동 구산지구와 신풍동 잿배기 일원



도시저소득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주거촌인, 이른바 관내 '달동네'에 대하여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 건교부의 현지실사 등 사업지구의 타당성 검토를 통하여 9일자로 건교부의 최종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추진의 활기를 찾게됨에 따른 것.


결정된 내용을 살펴보면 옥산동 구산지구(구산공원 일대)에 총 25억5천8백만원(국비 12억7천9백만, 교부세 2억5천6백만, 시비 10억2천3백만)을 들여 도시계획도로 개설 및 안길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정비, 공동주차장 설치 및 가로등 정비 등 공공기반시설과 주민복지시설인 마을회관 30평신축 및 영구임대주택 18세대신축 등의 계획을 가지고 현재 토지매입 90%이상의 공정진척과 각 단위사업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내년 및 내후년 연속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인 신풍동의 신흥, 방사지구(잿배기 일대)는 총사업비 15억8천4백만원(국비 7억9천2백만, 교부세 1억5천8백만, 시비 6억3천4백만)을 투입하여 구산지구와 같이 이 일대 낙후된 도시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는 시의 역사이래 최초의 도심권 저소득층이 모여사는 이들 밀집지역에 대한 사업으로서 정부측 국고보조부담이 대폭 상향된 점을 이용해 개선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시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시비부담이 만만치 않아 예산전액중 현재 45%만이 본 예산에 계상되지 않아 2차추경예산에 사업비 잔여부분 확보가 가능하다면, 도시 저소득층의 생활개선 및 균형잡힌 지역발전에 상당한 보탬이 될 예상이다.


오병환 기자 obh@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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