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의 가치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

다양한 사업체를 통해 지역·가족복지 기반 마련

농민선교와 저소득 주민들의 자활기관으로 거듭나


아직도 IMF의 후유증과 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해 하루에도 많은 기업이 도산위기에 있으며,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국가적으로 실업대책마련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각 단체에서도 실업자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적 자립을 꾀하고 있다.


사자탑 부근에 자리잡은 조그마한 조립식 건물.

입구에는 '성공회 김제 나눔의 집', '김제자활후견기관'이라는 조그마한 간판이 눈에 뛴다.


성공회 김제 나눔의 집(원장 노기보)은 1890년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나눔과 선교를 실천해 온 대한 성공회에서 농민선교와 저소득 주민들의 자활을 위해 1998년 성공회 농민지원센터와 2000년 김제자활후견기관을 설립, 지금은 김제 나눔의 집과 김제교회, 지역복지센터를 통해 김제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노력중이다.


2000년 4월 복지사업계획으로 보건복지부에 신청, 그해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복지사업에 대한 지정을 받아 지금 김제나눔의 집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자활후견기관으로 서울, 경기도에 이어 세번째로 시범기관으로 지정되었고 전북도에서는 전주, 정읍에 있는 나눔의 집보다 앞서있다고 한다.


대부분이 조건부수급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김제 나눔의 집은 성공회 농민지원센터, 김제자활후견기관, 성공회 지역복지센터, 성공회 푸드뱅크 김제지부등 크게 4개 부분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성공회 농민지원센터>

성공회 농민지원센터는 1998년도에 설립하여 농업이 주업인 김제에서 농업에 대한 기술과 경영을 병행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민지원센터에서 노력한 결과로 얻어진 공덕의 방울토마토 원예작물의 성공은 과학적인 토양 관리 및 양질의 농자재를 이용하여 토지 조건과 작물 생육단계에 따른 시비관리와 함께 시설관리를 통한 농가의 소득증대를 가져왔다.


특히 원예, 토양에 대한 컨설팅부문에서 농림부로부터 지정을 받아 국비 50%와 자부담 50%로 농가에 기술과 경영에 대해 지도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영농기술교육과 농업경영 및 정보화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김제자활후견기관>

자활후견기관은 자치단체에서 자활지원을 의뢰하거나, 기타 자활후견기관장이 체계적인 자활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저소득 주민가운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조건부수급자를 포함한 저소득계층의 경제적, 사회적, 정서적 자활·자립을 지역사회에 함께 일구어나가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영농공동체를 구성 일정한 노동임금과 생산수익을 통한 자활을 도모하는 일꾼두레사업단, 조건부 수급권자 및 저소득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작업장, 쾌적한 환경제공 및 유무상 계약에 의해 청소 및 소독방역을 하는 늘푸른 사업단, 그리고 아파트, 공동주택등을 중심으로 헌옷이나 재활용가능 물품을 수거, 정리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재활용사업단(녹색가게)등의 자활사업이 있으며, 이밖에도 자활배치상담, 취업정보, 자활 정책연구, 지역조사 및 공동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가정, 장애인 가정 및 보건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저소득층 주민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간병서비스와 가사지원서비를 제공하는 김제사랑실천단과 후원자의 후원금과 식품을 기탁받아 가난한 이웃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성공회 푸드뱅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 kimty@kimjenews.co.kr



문의전화

성공회 농민지원센터 tel.545-0466, fax.545-0477

김제자활후견기관 tel.544-9005, fax.544-9003

일일취업지원상담실 tel.542-9133

성공회지역복지센터 tel.547-9006, fax.544-9003

성공회푸드뱅크김제지부 tel.548-7005, fax.544-9003


<성공회란?>

성공회라는 명칭은 '하나요, 거룩하고, 공번되고, 사도적인 교회'라는 교회에 관한 신앙고백 가운데 성(聖)과 공(公) 두 자에서 유래한 것이며, 온건한 칼뱅주의로,가톨릭과 같은 성세·성체·고백·혼인·견진·종부·신품성사의 7성사를 행하고, 구약과 신약 66권 외에 외경 14권을 준정경으로 삼고 있다.


그 밖에 성공회는 영국 국교회, 영국 교회, 영국 성공회 등의 명칭을 사용한다.


성공회는 헨리 8세(1491~1547)와 캐서린 왕비의 결혼무효소송으로 가톨릭과의 단절이 계기가 되어 1536년 영국의 독자적인 교회로 독립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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